안녕하세요.
오늘은 끄라비의 다양한 투어 중 홍섬투어 관련 예약,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끄라비 시내를 쭈욱 돌아다니면서 5군데 정도 발품 팔아서
괜찮은 곳을 찾았는데요.
길거리에 여러 투어상품을 판매하는 관광안내소가 있고, 이분들은 중개자 역할인데
동일한 상품도 가게마다 일정 금액 차이가 있습니다.
이 분들이 관광객을 모으면 투어업체가 픽업해서 투어를 진행합니다.
투어상품을 판매하는 가게와 투어 업체랑 이어져 있는 거 같은 느낌입니다.
또한, 같은 투어업체가 아니어도 서로 친하게 지내시더라구요.
투어 상품/ 예약
여러 군데 발품 팔면서 느낀 점은 가게마다 가격차이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어떤 업체는 국립공원 입장료가 별도인데도 가격이 비싼 편이었고,
제가 고른 곳은 입장료 포함인데도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위에 사진에 있는 투어 안내소인데 구글지도상에는 업데이트가 안돼서 건물이 안 뜨더라고요.
대략 해당(Dear Massage Spa and Guest House) 가게 근처입니다.
여기 사장님은 금액으로 장난 안 치고 깔끔하게 할인된 가격 말씀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믿고 홍섬투어(반나절)+스피드보트&그룹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스피드보트&그룹투어를 한 이유는 우선 스피드보트를 타면 이동 시간을 절반이나 줄일 수 있습니다.
(단, 멀미가 심하시거나 허리가 아프신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지만요)
또한, 그룹투어가 여러 사람들과 가볍게 얘기도 나누고 재밌단 얘기도 들었고요.
마지막으로, 원래는 4개 섬 투어를 생각했었는데, 소개 사진을 보니 홍섬 주변 4군데를 가는 게
자연이 훨씬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이렇게 예약을 하면 사장님이 영수증을 작성하는데,
참여자 인원 및 이름, 호텔, 가격을 기재하고
여행날에 호텔로 몇 시에 픽업 갈지 적어주십니다.
아마, 물&음료, 점심식사 포함인지 기재되어 있을 건데
작성하면서 한번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여러 호텔을 들려서 픽업을 하다 보니, 시간을 러프하게 잡으십니다.
예를 들어 8:00~8:30 이런식으로요.
다음날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면서 투어 가이드분이 한분씩 들어오시는데
저희 이름이랑 영수증 보여주면 내가 챙겨야 하는 관광객인지 체크하고 차에 타라고 안내해 줍니다.
차가 특이했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딱히 덥지 않아서 괜찮더라고요.
이 차를 타고 선착장으로 갑니다.
끄라비에는 소형배들이 오고 가는 선착장이 라일레이 해변가는 곳 빼고 딱 한 군데만 있습니다.
'Nopparat Thara Pier' 위치는 대략 이쪽입니다.
나중에 피피섬 같은 데서, 스피드보트 타시면 여기로 옵니다.
여기서 바로 선착장으로 가진 않고, 여기서 인원 확인 및 팔찌를 줍니다.
이때 결제할 때 받은 영수증을 드리면 됩니다.
참고로, 코스팀을 기준으로 나누고 팔찌로 구분합니다.
모이거나 이동할 때 팔찌색으로 부릅니다.
블랙/핑크/블루 이런식으로요.
여기서 쉬다가 선착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고 거기서 스피드 보트를 탑니다.
참고로, 슬리퍼를 신고 되도록 잘 벗겨지지 않는 슬리퍼를 신는 게 좋습니다.
사진이 뭔가 대해적 시대 같네요..ㅋㅋ
이렇게 스피드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데, 확실히 스피드 보트가 빠르더라고요.
미리 출발한 롱테일 보트를 훨씬 빨리 앞서갑니다.
근데 자리는 되도록 뒤쪽에 앉는 게 좋습니다. 앞쪽이 엄청 흔들려요.
40분? 정도 이동하는데 스릴감 만땅이었습니다.
첫 번째, 장소
사실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영어로 설명을 해주시는데, 집중을 안 하니 까먹더라고요.
여기서는 배에서 내리지 않고 주변 자연경광을 구경하는데, 왜 끄라비를 오는지 알겠더라고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두 번째, 장소
PAKBIA ISLAND
여기서는 40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양 옆이 해변가이고, 수영, 스노클링을 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분이 친절하다고 느낀 게 첫 번째 장소랑 여기서도 계속 사진을 찍어주시더라고요.
서비스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근데, 이날 비가 내릴 수 있단 예보가 있었는데 수영하다 중간에 비가 쏟아졌어요.
다들 망했다! 생각했는데 20분 만에 다시 맑아졌어요.. 알 수 없는 끄라비의 날씨였습니다.
세 번째, 장소
LAOLANDING ISLAND
이곳은 선착장이 있어서 내리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보트에서 내려서 길을 따라 쭈욱 들어오면 해변이 있습니다.
길을 지나갈 때도 숲 속이라 이뻐서 놀랐는데, 바다도 아름다웠습니다.
여기서도 수영이랑 스노클링이 가능합니다.
근데, 신기했던 점은 안전에 매우 신경 쓰더라고요.
안전요원이 근처에 있고 너무 깊게 들어가면 불러서 주의를 줍니다.
수심이 깊은 편은 아니지만 안전에 신경 써주는 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물놀이를 해선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네 번째, 장소
THANBOKE KHORANEE NATIONAL PARK
마지막 관광지였는데요. 여기서는 거의 2시간 정도시간을 주셨던 거 같았습니다.
여기는 해변 말고도 전망대가 있습니다.
홍섬 360° 뷰 포인트입니다.
숲길에서 해변 쪽으로 나가지 않고 쭈욱 직진하면 나오는데요.
첨에 이 지도를 안 보고 올라가서 감을 못 잡았는데,
대략 20분 정도 소요되고 경사가 정말 가파릅니다.
위험하다기 보단 힘든 의미로요.
중간마다 전망대가 있어서 숨을 고를 수 있는데
가볍게 올라갈 곳은 아닙니다.
경사는 대략 이런 느낌..?
그래도 중간마다 위에서 해변가를 볼 수 있는데
정상까지 올라오면 뷰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힘이 들 수 있지만 여기는 올라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려와서 여기서 수영을 했는데요.
스노클링을 해도 될 만큼 맑고 물고기도 많았습니다.
여기도, 안전요원분들이 안전을 엄청 신경 쓰더라고요.
태닝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열심히 수영하는 분들도 있고
각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돌아가는 배에서 수박을 주셨는데, 물놀이를 해선지 열심히 먹었습니다.
옆에 아이스박스에 음료수랑 물을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데
바닷물을 조금씩 마셔선지 갈증이 많이 나더라고요.
참고로, 선착장에 가면 호텔로 데려다주십니다.
저는 아오낭 클리프 리조트에 머물었었는데, 파난리조트 분들과 같이 데려다주셨습니다.
반나절 투어인데도 체력소모가 꽤 컸으며, 이름 아침 투어여서
다녀와서 씻고 쉬었는데도 시간이 여유로워서 좋았습니다.
가끔 도시 관광이 지겨우시다면 끄라비의 홍섬투어를 추천드립니다.
여행을 다녀온 지 1달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풍경이 기억에 선명하고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여행지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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